역대 최고가인 80억원대 아파트가 경매에 나온다.
1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다음달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동 36층 전용면적 269.41㎡, 공급면적 527㎡ 펜트하우스가 법원경매 감정가 사상 최고가인 80억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이는 단일 아파트 및 주상복합 물건 중 가장 높은가격으로, 직전 최고가격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301.47㎡ 펜트하우스의 65억원보다 15억원 더 비싸다. 타워팰리스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6월 52억4100만원에 낙찰됐다.
아이파크삼성동 펜트하우스는 내달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에서 첫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소유주는 김수경 수도약품공업 대표이사로, 지난 2012년 8월 소유권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실제 거래내역이 없어 정확한 시세 확인은 어렵다. 다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같은동 32층 전용면적 195.39㎡ 물건이 41억5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또 이 아파트 공급면적 243㎡의 3.3㎡당 매매가격이 국내 최고가인 5203만원인 것, 해당 물건의 조망권과 펜트하우스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80억~100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을 것으로 지지옥션측은 보고 있다.
이창동 지지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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