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화성, 수원지역에서 연말까지 분양하는 단지는 19곳 1만7552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평택에서는 지난 10월까지 총 534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 데 이어 11~12월 사이 5818가구가 추가로 나온다. 올해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만 총 1만1160가구로, 지난해 분양했던 3233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월 금호건설이 평택 용이동에 2215가구 규모 ‘평택용이 금호어울림’을 내놓을 때만 해도 물량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난 7월 전 가구가 완판됐고 지난해 10월 2151가구로 집계된 평택시 미분양주택은 지난 9월 기준 585가구로 확 줄어든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조기 착공과 수서~평택 KTX 개통 등 평택 내 굵직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평택시 안중읍 송담 택지지구(66만2176㎡ 규모)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달에는 중흥이 소사벌지구 B-9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5~84㎡, 총 1190가구 규모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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