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지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C3블록에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 동으로 2701가구다. 전용면적 기준은 71~138㎡다. 이번 1차를 시작으로 앞으로 3차까지 공급을 마치게 되면 총 6700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곳은 교육신도시로 조성되는 배곧신도시 중에서도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특별계획구역 내에 위치한다. 교육 특화단지답게 단지 내 시설물 외관을 캠퍼스 분위기의 설계로 조성할 예정이다. 스터디센터, 각 동 저층부에 조성되는 주민공동시설인 헬로우라운지 등도 들어선다.
또한 단지 내 조경을 비롯한 세대 내부 설계 역시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총 4600㎡ 면적의 잔디마당과 캠핑장으로 활용되는 나무와 캠프, 어린농부교실, 리틀체육교실 등 총 5개의 교육특화테마공간이 조성된다. 해외 대학들의 조경시설을 모티브로 한 테마 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세대 내부는 4Bay설계가 71㎡와 84㎡ 같은 중소형 타입에도 적용된다. 침실, 주방, 거실 등 세대 내 공간을 가변형 벽체로 구조변경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녀 공부방의 경우 공부를 잘했던 아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화 설계된 공부방을 각 가구별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서비스들도 제공한다. 단지 안에 입주민 자녀들에게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별동 대규모 스터디센터를 만들고, 스터디센터에서는 멘토링서비스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학습 및 진로상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서가 갖춰진 오픈문고와 그룹스터디가 가능한 스터디룸, 1:1 스터디가 가능한 공간과 열람실이 별도로 구성된다.
모든 동 1층에는 주민공동시설인 헬로우라운지가 설치된다. 헬로우라운지는 각 동마다 주출입구 쪽에 설치되는 학습밀착형 주민편의 공간으로, 코인세탁실과 무인택배시스템이 갖춰지며,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별도의 라운지공간도 마련한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범죄 예방 환경설계 기법인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인증을 받은 아파트다. 저층부 동체감지기, 주차장카메라와 비상벨시스템 등 입주민들의 안전까지 고려한 설계가 이뤄진다.
31일 오픈되는 견본주택은 서해안로 405번지(구, 정왕동 1771-1번지)로 서해고교삼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kjh103206@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