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정동ㆍ신현동ㆍ원창동 일대에 총 132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가정지구는 9660가구, 총 2만51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다. 이번에 공급되는 6ㆍ7블록 용지는 가정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민영 아파트 용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블록은 총 8만3777㎡, 7블록은 5만9924㎡ 규모로 조성된다. 용적률은 각각 220%가 적용된다.
두 용지에는 전용면적 60~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와 85㎡ 초과 중대형이 혼합 배치된다. 블록별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총 1624가구가 들어설 6블록에는 중소형과 중대형을 각각 1230가구, 394가구씩 지을 수 있다. 7블록은 총 1160가구 규모로 이 중 중소형은 878가구, 중대형은 282가구로 구성된다.
허원 LH 인천본부 차장은 "당초 지구계획상에는 중소형과 중대형 비중이 1.5대1이었지만 최근 중소형을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이를 3.1대1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교통 환경도 좋다. 서인천IC에서 불과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제1경인고속국도를 이용해 서울과 인천 도심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청라지구~가정지구~경인고속국도를 잇는 청라 지하 진입
자녀들의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 6블록에서 120m 거리에는 내년 가을 초등학교가 문을 열고 7블록길 건너편에는 가현초ㆍ가현중ㆍ신현고가 이미 운영되고 있다.
[인천 =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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