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전용 139㎡ 거실 모습. [사진 제공 = 삼성물산] |
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인근에 마련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견본주택을 다녀왔다. 같은 날 인근에 문을 연 '위례자이' 견본주택보다 방문객은 많지 않았지만 열기는 뒤지지 않았다. 이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49가구밖에 되지 않는다.
서초우성 3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요즘 뜨고 있는 반포 재건축 단지와 견줄 만한 입지를 갖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교통, 교육, 문화, 편의시설 등 입지는 어느 단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분양가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조합과 삼성물산은 3.3㎡당 평균 3100만원대로 분양가를 결정했다. 16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전용면적 83㎡의 경우 2층 분양가는 9억5900만원, 10~19층 분양가는 10억8800만원이다. 15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전용 101㎡ 분양가는 11억6900만~13억5000만원, 18가구를 분양하는 전용 139㎡는 14억500만~16억2800만원이다.
같은 날(10월 2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분양가(3.3㎡당 평균 4100만원대)와 비교하면 3.3㎡당 1000만원 저렴한 셈이다.
반포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조합과 삼성물산 측은 미래 가치에 가중치를 부여하며 반포와 견줄 만한 강남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우성 1ㆍ2차 재건축 시공사로 이미 선정돼 있어 강남역 인근에 대규모 래미안 타운이 조성되는 것은 예고된 호재다.
강남역 일대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를 표방하는 만큼 단지 설계와 마감재 선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
집 안에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눈에 띈다. 거실에는 '스마트 네트워크 하스'가 설치되는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이나 사진 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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