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바다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바다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입주 후 조망권 프리미엄으로 가격 상승 여력도 높기 때문이다.
청약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SK건설이 지난 7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분양한 센텀리버 SK VIEW는 청약접수 결과 최고 1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의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남측 일부가구의 경우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 할 수 있고 동쪽으로 장산과 수영강, 그리고 센텀시티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중흥건설은 9월 말 제주도에서 '제주 강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지구 공동3블록에 지하 1층~지상 12층 12개동 전용 84㎡ 단일타입 총 525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로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일부 가구)을 갖췄다. 축구장과 야구장을 갖춘 강창학 종합경기장과 월드컵경기장도 가까워 스포츠 레저 환경도 갖춰졌다. 이마트와 롯데시네마, 서귀포시청 제2청사, 서귀포시 중앙도서관과 김정문화회관 등 쇼핑, 교육, 문화시설까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한국토지신탁이 경남 고성군 수남리에 9월 분양예정인 '고성 코아루 더파크'도 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전용 59~84㎡ 411가구 규모로 이 지역 최고층 높이인 20층에서 남해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에는 수남수변공원 개발이 예정돼 있고, 남쪽으로 문화복지지설과 친수공간 등이 들어설 남포국가어항이 2016년 완공을 예정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9월 중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54-1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사하'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84㎡ 총 106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봉화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전 가구가 남동·남서향으로 배치돼 일부 가구는 감천만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을숙도대로·서포로 이용이 쉽고 2016년 하반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포선(신평역~다대
대우건설은 9월 중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375번지에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총 599가구 규모로 전용 59~84㎡의 중소형만으로 구성된다. 용원지구의 마지막 물량으로 바다와 산이 조망되는 배산임수 입지를 갖췄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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