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역삼동 개나리4차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과 광진구 중곡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 송파구 오금동 단독주택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건 등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개나리4차는 용적률 299.78%를 적용받아 최고 35층 이하, 총 499가구(임대 42가구 포함)로 재건축된다. 이 단지는 2006년 사업시행인가 당시 용적률 248.48%, 최고 25층 276가구로 계획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가구 수가 223가구 늘어나게 됐다. 용적률 완화 조건은 학교와 닿은 부분의 높이 차이를 줄이라는 것과 소형주택 공급 규모를 다양화해 소셜믹스를 고려할 것 등이다.
준공된 지 38년째에 접어드는 광진구 중곡동 190-26 일대 중곡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도 가결됐다. 현재 5층 6개동 276가구로 구성된 중곡아파트는 5개동 296가구(소형 임대주택 20가구 포함), 최고층수 15층으로 재건축된다.
송파구 오금동 143 일대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도 통과됐다. 공동주택은 용적률 223% 이하, 건폐율 30% 이하를 적용해 6개동, 총 266가구(전용면적 85㎡미만)가 평균 10층 이하로 건설된다.
반면 동작구 대방동 402-6 일대와 강서구 등촌동 643 일대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두 곳은 주민
같은 날 서초구 서초2동 국립외교원 맞은편에 신축되는 관광숙박시설도 용적률 완화 안건이 통과됐다. 사업지에는 지하 3층~지상 17층, 총 182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용적률은 399.36%가 적용됐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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