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공동주택 보급률이 60%가 넘는 시의 특성상 단독주택 위주의 태양광발전설비 보급과 공동주택 아파트 베란다 난간을 이용한 미니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에 앞장선다.
미니태양광은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 소형 인버터 등으로 간단히 구성돼 설치 면적이 적고, 해체도 쉬워 가전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베란다 난간을 활용해 거주자들이 손쉽게 자가발전설비(200~300W)를 운용할 수 있다. 250W설치를 기준으로 월 약 3천원에서 1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되며, 이는 900리터 양문형냉장고 소비전력량 정도를 가동할 수 있는 전기 생산량이다.
지원대상은 약 250가구로 설치비는 250W가 70만원 이하가 될 예정이며,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용량에 따라 설치비의 약 50% 정도인 가구당 32만원에서 48만원까지 지원하고, 설치 업체를 통해 5년간 무상 A/S 및 사후점검 서비스도 제공된다.
미니태양광은 태양광분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8월 1일~8월 8일)하고, 남향 베란다를 가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유자나 세입자가 해당 자치구 에너지담당부서에 대전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을 하면 신청기간(8월 14일~9월 15일) 만료 후 5일 이내에 설치 여부를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할 예
대전시는 아파트 베란다를 활용한 미니태양광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나, 연차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며, 단독주택에는 2009년 68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옥상·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설비 425가구를 보급하였으며, 미니태양광과 별도로 단독주택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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