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5주째 상승세다. 상승폭 역시 갈수록 커지고 있어 하반기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불안이 계속 가중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0.07% 상승했다.
1주일 전(0.0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나 상승했다. 인천(0.08%)은 전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서울(0.08%)과 경기(0.13%) 오름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서울은 강북(0.05%)이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반면 강남은 0.1% 상승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올랐다.
전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구(0.21%), 서초구(0.19%), 은평구(0.14%), 용산구(0.13%), 관악구(0.12%), 광진구(0.12%), 구로구(0.12%) 등은 오르고 강동구(-0.04%)는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18%), 경기(0.13%), 울산(0.10%), 충남(0.10%), 대구(0.08%), 인천(0.08%) 등은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요자 전세 선호 및 매물 부족에 의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여름방학 이전 학군수요, 가을 이사철을 미리 대비한 직장인ㆍ신혼부부 수요 등이 나타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0.03% 수준 상승했다. 수도권(0.01%)은 지난주와 동일
서울은 4주 연속 보합세다. 강북(-0.02%)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강남(0.02%)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0.13%), 송파구(0.11%), 동작구(0.07%), 금천구(0.05%) 등은 가격이 올랐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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