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신규 아파트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하 주차공간이 아파트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전체 주차공간 중 일부만 주차 폭을 넓힌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의 분양 아파트는 전체 주차장을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하기도 한다. 가구당 주차대수도 늘리고, 여성 운전자를 위해 주차장 입구에 여성 전용 주차구획도 배치됐다.
신안이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하는 '위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주차대수의 89.5%를 확장형 주차공간(2.5×5.1m)으로 설계해 초보 운전자나 대형 차량을 보유 중인 입주민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했다. 주차 폭이 넓은 주차장으로 설계되지만 주차대수도 가구당 1.68대 제공된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2블록 일대를 개발해 공급하는 '강남더샵포레스트'의 단지 내 주차장을 기존 아파트의 2.3m 주차공간보다 10~20㎝ 더 넓은 2.4~2.5m 주차공간으로 제공한다. 입주민과 운전자들의 편의를 배려한 기사대기실도 설치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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