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 인기는 여전했다.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4.17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물량은 약 9만3000가구로 조사됐다.(주상복합 포함. 임대 등 제외) 상반기 중소형 분양 물량(7만4364가구)보다 약 2만여 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4만3000여가구 △광역시 1만1000여가구 △지방도시 3만9000여가구 등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 팀장은 “하반기 중 박근혜정부의 거래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이 언제 시행되느냐에 따라 주택시장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분양시장에서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4만 3000가구 공급
SH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6블록에 전용면적 39~84㎡, 총 585가구를 짓는 내곡지구 6단지를 7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62가구가 분양분이다. 7단지와 더불어 내곡지구에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가까운 역세권단지로 강남역까지 1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310가구를 짓는 아크로리버파크2차를 8월 경 분양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중소형 250가구가 일반분양분.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이며 반포초중고, 세화고 등 학군이 좋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1차 1615가구와 대단지를 이룬다.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25~129㎡, 총 1870가구를 짓는 경희궁자이를 11월 중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1천77가구며 중소형은 약 900여가구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시청, 광화문 방면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12월 경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며 차량으로 헌릉로 진입이 쉬워 송파대로, 양재대로 등으로 이동이 쉽다.
광역시, 1만1000여가구 공급 예정
중흥건설이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 전용면적 77~85㎡, 총 420가구를 짓는 광주첨단중흥S클래스를 8월 경 분양한다. 첨단지구 내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영산강, 첨단근인공원, 첨단체육공원 등으로 쾌적하다.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231번지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74~115㎡, 총 959가구를 짓는 대신푸르지오를 9월 경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분 597가구며 중소형은 약 250여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 서대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대학병원, 위생병원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1598-1번지 대연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를 짓는 대연롯데캐슬을 10월 경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1893가구로 이 중 1200여가구가 중소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역세권이며 남구청, 고려병원 및 경성대 인근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일원 장전3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4㎡, 총 1938가구를 짓는 래미안장전을 10월 경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1389가구며 중소형은 1260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부산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대일대 상권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방, 3만9000여 가구 공급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 가음동 15번지일원 가음주공을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더샵센트럴파크를 7월 중 분양한다. 이중 31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중소형은 167가구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은 물론 도심에 있는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남시장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호반건설이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4블록에 전용면적 84~174㎡, 총 573구를 짓는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2차를 7월 중 분양한다. 이중 중소형은 84㎡ 287가구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이용하기 쉽고 KTX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삼성산업단지 수요가 두텁다.
금성백조건설이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P4구역(M9,10블록)에 전용면적 84~108㎡, 총 672가구를 짓는 세종금성백조예미지를 9월 경 분양한다. 이중 중소형은 472가구다. 세종시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좌측은 근린공원과 접해있다.
동문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부동 480-1번지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84㎡, 총 2144가구를 짓는 동문굿모닝힐을 10월 경 분양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중소형 130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신세계
EG건설이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 B3-1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400가구를 짓는 나주혁신도시1차 EG the1을 12월 경 분양한다. 단지 뒤편으로는 중앙호수공원 등이 있어 걸어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나주혁신도시에는 현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등이 업무 중이며 한국전력 등이 이전 준비 중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