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시간은 사업성이 한 층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다세대 임대사업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난 2003년 이곳에 다세대 11가구를 짓고 임대를 놓은 김선영 씨는 요즘 쏠쏠한 수익에 재미가 납니다.
땅값을 포함해 건물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은 13억원 정도.
전세보증금 7억4천만원을 포함해 매달 받는 월세가 500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 김선영 / 서울 대치동
-"특별한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일정한 수입이 나오니까 살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도심에서 주택을 지을 때 대지 경계선에서 띄워야 할 거리가 건물 높이의 4분의 1에서 1m로 완화됨에 따라 다세대 임대사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단독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구본철 / 기자
-"다가구·다세대 임대사업에서 무엇보다 고려해야할 점은 주변에 임대수요가 풍부하느냐는 것입니다.
서울이 아닌 경기권이더라도 집값의 30% 정도만으로 전세를 안고 임대사업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서용식 / 수목건축 대표
-"수도권이더라도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가와 공단 주변은 괜찮다. 이런 대상으로 했을 때 평형을 어떻게 짤 것인가도 중요한 사항이다."
심상치 않은 아파트 전셋값.
이같은 점도 다세대·다가구 임대사업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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