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에 맞춰 ‘맹모’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방학이 다가오면서 강남, 목동, 중계동 일대 중개업소에 매매와 전세를 알아보려는 전화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
실제로 양천구 목동 중개업소에는 “조기 유학 및 어학 연수를 마치고 방학시즌에 맞춰 돌아오는 유학생들이 학군을 따져 새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묻는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며 “수요는 많은데 비해 매매나 전세물량은 많지 않아 방학시즌에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여전히 학군 선호지역의 인기는 남다르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시세통계에 따르면 목동에서 대표적인 학군인 월촌초, 신목중, 월촌중을 배정받을 수 있는 ‘목동 신시가지 2단지 아파트(1986년 입주)’는 7억3000만 원대 형성하고 있는 반면, 맞은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동 학군 배정이 어려운 ‘목동 롯데캐슬 위너’(2005년 입주)는 같은 면적이 5억650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목동 학군을 이용할 수 있는 새아파트에도 관심이 높다.
명문학군을 자랑하는 목동생활권에서 10여년만에 대단지로 공급되는 현대건설의 ‘목동 힐스테이트’가 분양중이다.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이지만 목동의 강서3학군 지역에 속해 있어 인기가 높다.
양목초교, 양명초교, 신서 초·중·고교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데다 진명여고, 양정고교, 목동고교 등 명문고교들과도 가깝다. 목동의 유명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15개동, 전용면적 59~155㎡, 총 108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포스코건설이 6월, 충남 천안 백석동에서 분양하는 ‘백석 더샵’도 교육 청정아파트로 눈길을 끌고있다.
전용면적 84㎡ 총 619가구인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앞 환서초, 환서중학교가 있으며 두정고도 가까워 안전하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사업지가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에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없는 청정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서농초, 영일초, 서농중(경기도 혁신학교), 영일중, 서농고등학교와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또한 수원 영통구와 가까워 영통구의 명문 학원가를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지하 3층~지상13층, 6개동, 전용면적 75㎡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총 289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동 장전3구역을 재개발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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