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을 맞아 전세 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집 값 하락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서울 아파트 값이 주간 기준으로 작년 8월 첫째주 이후 7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최근 2주 연속 보합권에 머물던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주 0.04%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서울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반 아파트 값의 하락세도 서울 강동과 송파, 양천, 강남, 용산 등 소위 인기지역에서 두드러졌습니다.
국민은행이 조사한 지난달 아파트 값 동향을 봐도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의 상승세는 현저히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아파트 값 하락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팀장 / 부동산114
- "재건축 매물이 호가보다 저렴하게 나오는게 늘어나고 있지만 거래는 전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하면서 향후에는 이런 하락세가 더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전세 시장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신도시와 수도권의 강세가 뚜렷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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