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서는 3~4년 뒤 주택시장에 불어 올 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주요 테마로 정했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박람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주택박람회가 올해는 올랜도에서 열렸습니다.
참여 업체들은 주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저가에서 고가 제품까지 상품을 세분화 하고 다양한 옵션을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세리 질레트 / 브랜드 매니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이유는 주택소유자들이 구매 결정을 하기 전에 다양한 옵션을 보고 선택을 하기때문이다."
미국의 가장 큰 재난 중에 하나인 토네이도에 대비해 태풍에 저항력이 강한 강화유리가 나왔고 비좁은 냉장고에 보관하기 힘든 마른 식품들을 위한 '드라이 푸드 스토리지'도 선을 보였습니다.
컨벤션센터 외부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는 주택의 가까운 미래상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올랜도 외곽에서는 3~4년 후에 실용화 될수 있는 실제 크기 주택이 만들어져 관람자들의 눈길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미국에서 앞으로 지어지는 주택들은 얼마나 더 친환경적이고 얼마나 더 에너지를 절감 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옥상의 태양열 시스템을 이용해 집안의 전등과 난방을 해결하는 것은 기본이고 빗물을 모아 주차장 지하에 보관한 뒤, 다시 옥상으로 끌어올려 꽃과 나무에 물을 공급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자넷 밀러 / 미국주택협회
-"지붕위에 있는 20개의 집열판은 이 집에 필요한 에너지를 16%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1층 거실을 사무공간과 게스트룸으로 나눠 설계한 점, 또 부엌을 전망 좋은 3층에 올리고, 거실공간과 하나로 터놓은 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 올랜도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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