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SH공사(사장 이종수)는 강일지구 등 장기전세주택 잔여공가 231세대를 23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계약취소, 입주자 퇴거 등으로 64개 단지에서 발생한 잔여공가 세대이다.
공급가격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70~80% 수준으로, 국민임대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해 공급하는 59㎡(이하 전용면적)형 주택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약 50~60% 수준으로 공급한다.
잔여공가 단지별 평형별 가격대는 재건축매입형의 경우 59㎡형 단지별로 1억3500만~4억6060만원, 84㎡형 단지별로 2억8800만~5억8520만원이다. SH공사건설형의 경우 59㎡형 단지별로 1억1944만~2억4160만원, 84㎡형 단지별로 1억9875만~2억8875만원, 114㎡형 단지별로 2억2160만~2억9200만원이다.
잔여공가 공급단지의 경우 총 64개 단지 231세대로 지역별로 보면 강일, 상암, 신내, 신정, 은평, 천왕, 세곡2, 내곡, 마곡 등 서울전역이나, 단지별 공급세대수가 적은 관계로 당첨커트라인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본 청약조건은 공사건설형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로 일정 소득·자산 범위내 청약저축(예금)가입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재건축 매입형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로 일정 소득·자산범위내면 청약저축 등의 가입과 관계없이 무주택기간과 서울시거주기간이 각각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공급일정은 일반공급 1순위자는 4월 28일~29일 양일간, 일반공급 2순위자는 4월 30일, 3순위는 5월 2일에 접수하며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250%를 초과할 경우에는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SH공사에서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은 시민의 편의를 위하여 SH공사 홈페이지(www.shift.or.kr 또는 www.i-sh.co.kr)를 통해서 인터넷청약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하여 방문인터넷 접수창구를 별도 운영하며 의뢰시 공사 전담직원이 청약신청을 대행해 준다.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는 5월 12일, 당첨자 발표는 6월 27일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계약은 7월 14일부터 7월 16일, 입주는 단지별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예정이다.
이번 공급단지는 기공급단지에서 발생한 잔여공가를 공급하는 관계로
SH공사 관계자는 “장기전세주택은 분양전환되지 않는 임대주택으로서 전매, 전대, 알선 등 일체의 행위는 위법한 사항이며, 이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약자와 입주자 모두 주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