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 1위는 지난달 분양한 서울 은평구 진관동 SH은평뉴타운 전용 59㎡로 7가구 모집에 121명이 신청해 경쟁률 17대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역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전용 84㎡가 43가구 모집에 6106명이 몰려 1분기 통틀어 최고 경쟁률인 142대1을 찍었다.
분양가는 다소 올랐다. 1분기 전국 분양물량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기(944만원)보다 23.9% 오른 1170만원으로 조사됐다.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몇 년간 시들했던 청약통장 가입자도 급증하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작년 4월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8월 처음으로 1600만명을 돌파해 올 2월 말 현재 1630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발표된 4ㆍ1부동산대책으로 △전용 85㎡ 초과 주택 청약가점제 폐지 △85㎡ 이하 가점 적용비율 75%에서 40%로 완화 △유주택자 청약
이 같은 분양 열기가 이어질지는 2분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2ㆍ26대책의 전ㆍ월세 과세 방침 발표 이후 주택시장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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