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4년간 수익형부동산 리드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던 오피스텔이 공급과잉과 고분양가로 휘청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천여실이었던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지난해 3만여실에 이어 올해는 4만여실에 달해 4년전보다 6배에 육박하는 수치가 공급되었다.
공급의 증가는 곧 공실의 증가로 이어져 수익폭도 줄었다, 전국의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2006년만해도 6%대 후반이었지만 2013년 말에는 5%대 후반으로 추락했다.
서울의 경우도 6%대 중반에서 5%대 중반이하로 떨어져 오피스텔의 체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익형부동산 시장에는 서비스드 레지던스형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에서 취사 및 세탁 시설을 갖춰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레지던스는 주로 중.단기 관광객이 임대 대상이라 전.월세 방식의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달리 임대 수요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레지던스는 전문 위탁 운영업체의 관리를 통해 매월 및 분기등 수익을 제공받는 시스템이라 투자자가 직접 임차인을 관리해 복잡하고도 민감한 계약관계를 벗어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임대수익률도 수도권 보다는 높다.
제주,강남 등 유망
때문에 최근 오피스텔은 임대 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공급도 늘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 유망하다.
업체측에 따르면 42.45㎡ 타입 매입시 대출금 40%를 제외하면 실투자금은 9100만원대로 연 수령액은 1000만원대에 달해 연수익은 11.33%다. 3.3㎡당 가격 680만원부터라 최근 공급중인 여타 상품군과 비교해 보면 3.3㎡당 200만~300만원대 이상 가격 차가 난다.
기존 오피스텔처럼 입주자를 직접 만나 관리할 필요도 없고 1~2년 단위로 새로운 입주자를 찾을 필요도 없다. 유지보수나 부동산 중개수수료등 추가비용에 대한 부담도
그밖에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는 ‘디아일랜드 마리나’가 서울 서초구에서는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등이 공급중이다.
하지만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투자에 있어서도 유의할 점은 있다. 합법적으로 운영이 허용되는지 분양가는 적정한지, 주변 공급 상황과 수익보장의 타당성등은 점검해야 한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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