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 평촌 지역 역시 급매물이 간간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입주 준비가 한창인 과천시 11단지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과천에 들어서는 첫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도곡동 렉슬이나 잠실 주공아파트 단지 등과 비교되며 관심이 높았던 곳입니다.
인터뷰 : 민성욱 / 기자
- "입주가 시작되는 재건축아파트는 앞으로 과천 집값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25평형이 8억원대, 30평형이 11억원대, 47평형은 희소성을 감안해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는 거래가 끊기면서 47평형이 일부 호가가 17억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종림 / 미래 공인중개사
- "최초 입주시기는 4월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르거나 내리거나 하지 않고, 현재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과천의 대표 저층아파트 단지인 6단지도 10%~20% 떨어진 가격의 급매물이 간간이 나오고 있지만, 선뜻 매수에 나서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 : 김상조 / 솔로몬 공인중개사
- "소형이나 대형 관계없이 천세대에 한두건 정도 파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 급매물은 일부 거래는 되지만 아직은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과천에는 내년 3천세대 규모의 3단지 재건축 아파트 입주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집값과 전세값 하락 압력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길진홍 / 부동산뱅크 팀장
- "그동안 매매가 급등 폭이 컸고, 이에따라 시세 수준도 높게 책정이 되어온 과천이나 평촌 지역의 매수세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주거여건과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강남 못지 않은 집값을 형성해온 과천과 평촌 지역도 본격적인 집값 하락을 앞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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