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 봄이 돌아오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랜드마크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공급될 전망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 예정인 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 110곳 9만5068가구 규모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만231가구 ▲지방광역시 1만6270가구 ▲지방중소도시 3만8567가구 등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랜드마크라는 상징성과 함께 일대 집값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우수한 조경 등을 갖춰 생활여건도 좋은 편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주요지역 알짜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경기지역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쏟아진다.
일단 이달 공급되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670 일대 고덕시영 재건축 단지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신호탄을 쏜다. 전용 59~192㎡ 총 3658 가구 규모로 올 상반기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큰 사업지며, 일반분양 물량은 1114가구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주변에 이마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생활여건이 좋다.
4월에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526 일대 옥수1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e편한세상 옥수'가 공급된다. 총 1975가구로 규모로 이중 전용 53~120㎡ 137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에 인접해 있고 동호로, 강변북로, 동호대교 등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이어 5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49 일대 북아현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e편한세상'도 청약접수를 받는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초역세권 단지로 전용 59~109㎡ 1910가구 가운데 6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832 일대 왕십리뉴타운3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공급된다. 총 252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39~172㎡ 1261가구다.
경기 지역에서는 구리갈매.하남미사 등 택지지구 분양이 눈길을 끈다. 4월 구리시 갈매지구 C2블록 '갈매 더샵 나힌힐스' 전용 69~84㎡ 857가구, 5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6블록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 전용 93~112㎡ 1066가구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이달 광주전남혁신도시 B15블록 '중흥S클래스 센트럴'이 스타트를 끊는다. 전용 72~84㎡ 993가구로 구성됐으며 한국전력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한전KDN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인접해 출퇴근 수요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5월 분양 예정인 B14블록 '중흥S클래스 2차' 전용 72~84㎡ 721가구까지 합치면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13블록 '남양산역 반도유보라5차'도 이달 공급된다. 전용 59~93㎡ 1245가구 규모로 현재 양산 물금지구 내에 입주한 반도유보라 1~4차 3111가구와 함께 4356가구 규모 브랜드타운을 만든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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