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완연한 약세로 접어든 모습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1.11부동산대책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버블세븐은 물론이고 아파트값 약세가 경기도 주요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경기권 평균 아파트값은 조금 올랐지만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곳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0.15% 떨어진 가운데, 양천·송파구는 0.05%, 강남구는 0.04%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강남 4개구의 경우에는 주요 재건축 급매물이 나오면서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약보합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아파트값 약세는 경기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천이 한 달 이상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재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던 성남도 이번 주에는 0.06%가 떨어졌고, 광명도 0.11%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서울 중구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던 곳들도 상승률을 줄여 수도권 아파트시장 약세기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시장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세시장은 0.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