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1일 제3차 건축위원회를 개최,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고덕동 주거복합개발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고덕동 주거복합개발 계획안은 지하7층 지상35층 규모로 당초 도시계획시설(여객자동차정류장)로 결정됐으나 인근 강일동의 강동공영차고지로 시설이 이전하면서 10여년간 방치되어 미관, 경관을 저해하는 등 주변 주거환경악화의 원인이 되어 온 부지이다. 이에 협상에 의한 공공기여와 투명한 절차 진행으로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특혜시비논란을 불식시키고, 주변개발과 조화되는 효율적인 역세권 토지이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것.
지난 2009년 6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협상조정 협의회와 협상정책회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주민설명회를 거쳐 2012년 10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토지가액 대비 8%인 1,265.9㎡를 공공시설인 도로로 기부채납하고, 22.4%인 12,051.60㎡를 서울시에 청년창업센터로 기부채납해 동남권 유통단지 내 임대운영중인 강남 청년창업센터를 이전한다.
12.6%인 6,562.40㎡를 강동구에 문화체육시설로 기부채납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을 계획됐다.
또한 공동주택 494세대 중 장기전세주택 93세대를 계획, 중산층 실수요자를
서울시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방치된 도시계획시설을 민관협상을 통해 개발계획이 수립된 모범사례로 임대운영 중인 청년창업센터의 활성화를 기하고, 어린이집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센터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자와 공공이 서로 상생하는 길을 열었다”며 “앞으로 이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