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고양 삼송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을 일산 킨텍스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킨텍스와 한류월드 활성화를 위해서인데, 경기 북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년 10월 개통된 신분당선 전철.
경기도 분당과 강남을 20분 안에 다닐 수 있도록 해 수도권 남부의 교통 동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서울시가 이 신분당선을 강남에서 경기도 고양시 삼송까지 연결하는 안을 추진하면서 최근 고양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고양시는 신분당선 연장과 관련한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킨텍스, 한류월드와 같은 주요 거점의 역할을 키우기 위해서 반드시 광역철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양시는 삼송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원당과 동국대병원, 정발산역, 킨텍스로 잇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렇게 되면 고양시는 물론 김포와 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교통여건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고양시는 보고 있습니다.
신분당선 연장에 관한 최종 연구용역 결과는 다음 달 나올 예정이며, 고양시는 이 내용을 토대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 요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