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 상반기에는 2월 중순 이후부터 강남 재건축단지를 비롯한 위례신도시, 서울숲, 세종시, 혁신도시 등 유례없는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지역에서 적지 않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단지 중 1순위 마감이 예상되는 주요 알짜 분양단지는 어디있을까.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오는 3월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3천6백5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84~192㎡ 1천1백14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한강 시민공원, 고덕삼림욕장, 까치공원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10분 안팎 걸린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3월 양천구 신정4구역 재개발하는 목동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55㎡, 1천81가구 중 4백3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지선인 신정네거리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2016년 2월 입주예정.
두산중공업은 성동구 성수동에 '트리마제' 3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다 땅을 직접 매입해 전용면적 25~216㎡, 6백88가구를 100% 일반분양한다. 분양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남쪽으로 한강 조망을 하고 서쪽으로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다. 신분당선 서울숲역과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각각 5분, 10분 걸린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e편한세상을 5월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19㎡ 1천9백10가구 중 전용 59, 84, 114㎡ 6백2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화여대와 신촌로터리의 신촌로를 끼고 있어 도심 출퇴근 등이 쉽다.
현대엠코는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 들어서는 엠코타운 센트로엘을 2월에 분양한다. 이에 앞서 2월 14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전용면적 95㎡ 1백61가구, 98㎡ 5백12가구 등 673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의 녹지 보행축인 휴먼링(human Ring)내에 위치한다. 위례선(트램. 신설예정)과 위례~신사간 경전철 위례중앙역(예정)이 가깝다.
전가구 남향 배치에다 대지면적의 약 41%를 조경공간으로 설계했다.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됐다.
세종시에선 올해 임대아파트 포함 1만9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로 2-2생활권과 3-2생활권에서 분양된다. 상반기에는 5월중 대방건설이 3-2생활권 M3블록에서 대방노블랜드 전용면적 59~85㎡ 1천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세종시청과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책기관 13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강변숲이 가깝
부산에선 아이에스동서가 남구 용호동에 69층, 4개동 1천4백88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인 'W(더블유)'를 3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98~244㎡ 중대형으로 전체 가구의 98%에서 용호만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해안 산책로인 이기대공원을 비롯해 UN기념공원이 가깝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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