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거래 늘어, 일반아파트 0.01% 상승

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는 1월말 저가 매물 소진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설 이후 오름세는 둔화됐다. 반면 강북, 은평, 구로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중소형 저가매물이 간간히 거래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일부 지역은 매물을 회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중소형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일반아파트는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그러나 가격에 대한 매도-매수자 간 입장차이가 커서 쉽게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서울수도권 매매값(좌) 및 전셋값(우) 주간 변동률(%) [자료: 부동산114]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은 75주 연속 올랐다.
△서울(0.15%) △신도시(0.04%) △수도권(0.02%) 모두 올랐다. 설 이후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전세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일부 전셋값이 급등한 지역에서는 가격이 다소 조정 되거나 시간이 걸려 거래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매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관망세로 전환'
서울은 △송파(0.11%) △서초(0.09%) △강남(0.06%) △종로(0.06%) △강북(0.05%) △은평(0.05%) △구로(0.04%) △동작(0.03%) △성북(0.03%) △중구(0.03%) △도봉(0.02%) 등이 올랐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1차와 2차, 잠실동 주공5단지가 설 이전 간헐적으로 거래된 이후 매물이 회수되면서 상승했다.
반면 한편 ▼용산(-0.03%) ▼동대문(-0.03%) ▼양천(-0.02%) 등은 대형면적이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9%) △판교(0.04%) △분당(0.02%) △파주운정(0.02%)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일산, 동탄, 김포한강, 광교 등은 주간 변동이 크지 않았다.
수도권은 △과천(0.09%) △하남(0.05%) △안양(0.04%) △고양(0.02%) △구리(0.02%) △부천(0.02%) △수원(0.02%) △안성(0.02%) 등이 올랐다.

서울, 75주 연속 전셋값 상승
전셋값은 매물부족으로 인하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로(0.44%) △동대문(0.37%) △광진(0.34%) △동작(0.29%) △강동(0.28%) △구로(0.28%) △중구(0.27%) △강북(0.20%) △성북(0.20%) 등이 올랐고 중랑은 유일하게 내렸다.
신도시는 △분당(0.08%) △판교(0.04%) △산본(0.01%) △중동(0.01%) 등이 올랐고 이외 신도시는 주간 큰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인천(0.06%) △수원(0.05%) △안양(0.03%) △구리(0.02%) △김포(0.02%) △남양주(0.02%) △화성(0.02%) 순으로 올랐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