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원대 화공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6일 한화건설은 사우디 국영광업회사 마덴(Ma'aden) 등이 발주한 1조50억원(약 9억3500만달러) 규모의 인산생산설비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북부 요르단ㆍ이라크 접경 지역인 움 우알(Umm Wu'al)에 인산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설계ㆍ구매ㆍ시공을 포함한 계약이다.
발주기관은 사우디 국영광업회사 마덴과 세계 최대 인산비료 제조ㆍ판매기업인 미국의 모자이크, 사우디 국영석유화학기업 사빅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총사업비는 약 66억7000만달러다.
한화건설이 수주한 부분은 총 9개 공구 중 가장 큰 규모인 9억3500만달러로 인광석을 채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중동지역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한 이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201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5%까지 늘려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