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3일 아파트 단지 4면 모두에 테라스가 적용되는 '동서남북 테라스 하우스'를 개발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분양분부터 적용한다. 이와 함께 저층부 아파트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총 9개의 디자인 신개념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기존 테라스 하우스가 남향 전면으로만 테라스를 두는 방식이었다면 동서남북 테라스는 정면, 뒷면, 측면으로 각각 개별 테라스를 두어 용도에 맞는 외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전면 테라스는 텃밭·원예, 측면 테라스는 운동·휴식, 뒷면 테라스는 취미·조리 활동에 유용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동서남북 테라스 하우스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기존보다 한 동에 최대 2배까지 테라스 하우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최근 테라스 하우스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신개념 평면"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 분양한 위례 래미안에 적용한 테라스 하우스의 경우
삼성물산은 또한 아파트 1층 세대에 복층 구조로 지하층을 마련해 지하연결 통로를 통해 전용 주차 공간 및 마당으로 연결되는 독립동선을 제공해 마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과 같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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