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학교 캠퍼스 인근 소재 상가가 강남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황에 체감률이 낮은 대학생 수요와 상권활성화에 따른 고정수요 역시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동산114의 렙스를 통해 서울시내 상가의 평균 수익률(1층)를 분석한 결과, 대학들이 모인 서대문구와 성북구, 성동구 등의 상가 수익률은 연간 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입가격이 3.3㎡당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강남구 일대 상가 수익률은 3%도 못 미쳤다.
서대문구 이화여대의 상가 평균 매입가격은 1층 기준 3.3㎡당 2375만원이며, 보증금은 3.3㎡당 371만원, 월임대료는 3.3㎡당 17만원 선으로 연간 수익률은 7.4%에 달한다.
홍대 역시 상가 평균 매입가격이 1846만원, 보증금 235만원, 월임대료는 9만원으로 연간 수익률은 5.2%로 높게 형성됐다.
한양대가 위치한 성동구 도선사거리는 1층 상가 평균 매입가격이 1932만원, 보증금은 207만원, 월임대료는 9만원으로 연간 수익률은 5% 수준이다.
신천역 상가 평균 매입가격은 3.3㎡당 6740만원인데 보증금은 3.3㎡당 209만원, 월임대료는 3.3㎡당 12만원에 불과해 연간 수익률은 2.1% 수준이었으며, 강남의 최고의 업무지구로 볼 수 있는 삼성역 역시 매입가격은 4866만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임대수익은 매입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매입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에 위치한 대학가의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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