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정부 부동산대책 후속 법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ㆍ서초ㆍ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 총액은 전달 대비 942억원 줄어든 58조3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재건축 시총은 1215억원 감소한 77조7595억원, 전국 재건축 시총은 1253억원 떨어진 99조7197억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전달 대비 가격이 0.55% 떨어졌다. 최근 '래미안 대치 청실'이 높은 청약률로 1순위 마감되면서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수요자들이 '급급매물'이 아니면 관심을 가지지 않아 거래가 끊긴 상황이다.
개포동 주공4단지가 지난달 21일 조합설립승인을 받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오히려 가격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송파구도 0.14% 하락해
반면 서초구는 분위기가 다소 좋다. 10월(0.01%)에 이어 11월에도 0.04% 올라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부분 단지들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반포동 신반포15차와 잠원동 반포한양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백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