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이 달리다보니 결국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13%가 상승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말 분양예정 물량을 포함해 올해 공급될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6만4천여가구.
이는 지난해 공급됐던 31만가구보다 15% 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광역시 등 대규모 택지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 것 치고는 이례적인 결과입니다.
인터뷰 : 김혜현 / 부동산114 본부장
-"서울의 대규모 분양이 가능한 재건축의 경우 최근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방은 2003∼2004년 공급이 많았고, 또 최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공급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6만 6천여가구, 서울은 지난해 절반에 못미치는 1만 8천 여 가구에 그쳤습니다.
지방에서는 광주광역시가 2만 6천여가구로 공급이 가장 많았으며, 울산 역시 서울과 만찬가지로 분양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올해 공급된 아파트의 전국 평당 평균 분양가는 783만원으로 지난해 694만원보다 12.8%가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54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울산 1천19만원, 경기 1천17만원, 인천 929만원 순이었습니다.
울산은 지난해보다 무려 46%가 올라 가장 높은 분양가 상승률을 보였으며, 경기지역 역시 37% 상승해 평당 분양가 1천만원시대에 편입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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