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확정될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이번 주중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송파, 검단, 김포 등 수도권 6개 신도시의 주택공급물량을 최대 11만가구 이상 늘리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6개 신도시의 공급물량은 당초 27만 2천가구에서 38만6천가구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개발밀도 상향으로 조정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입니다.
분당신도시의 ㏊당 인구밀도는 197명, 현재의 계획대로라면 3기신도시인 송파는 170명, 김포·검단은 각각 130명 안팎입니다.
이들 밀도를 ha당 각각 30∼50명씩 상향조정한다는 얘기입니다.
6개 신도시 밀도를 ha당 30명씩 증가시키면 당초 계획보다 6만8천가구, 50명씩 증가시키면 11만 4천가구가 각각 늘어납니다.
이와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현재 환경부와 건교부가 적정한 개발밀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대강의 가이드라인을 잡은 뒤 도시별로 지자체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변경해 이에 맞게 용적률을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개발밀도 상향과 함께 정부는 또 최근 집값 급등의 빌미를 제공했던 공공기관 수용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과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지구내 주택에도 내년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분양가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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