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셋값도 중소형에 비해 중대형 평형의 오름폭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중소형 평형의 전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진성 기자...
(보도국입니다.)
중소형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가 높아지고 있다고요?
박)
예 그렇습니다.
당초에는 전셋값 상승률도 중대형이 높았습니다.
아파트의 매매가가 중소형에 비해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높았던 것처럼 전세값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지난 8일까지의 전셋값 상승률을 보면 20평이하가 4.90%, 20평대 5.31%, 30평대 6.69%, 40평대 7.03%, 51평 이상 6.99%입니다.
8.31 대책이 발표 뒤 전셋값 상승률도 20평 이하가 8.62%로 가장 낮고 20평대 8.70%, 30평대 11.33%, 40평대 12.07%, 51평이상 12.96%였습니다.
아파트가 넓을수록 전세값 상승폭이 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달동안의 평형별 가격 변화를 보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 114는 지난달 둘째주부터 지난 8일까지의 서울시내 전셋값 상승률을 평형대별로 분석한 결과 20평 이하가 0.48%나 올라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20평대의 상승률은 0.44%였고, 30평대가 0.36%, 40평대와 51평이상은 각각 0.19%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중소형 평형의 가격 상승세는 계절적인 수요가 반영된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계절수요와 신혼부부 등 소형주택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아파트 구입시기를 늦추면서 중소형 전세를 징검다리로 삼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도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계절적 수요에 내집 마련 대기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값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박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