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최근 지방의 분양시장은 10대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번 주 부산에서도 새 아파트가 선보이고, 용인에서도 분양이 이어지는데,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 아파트 청약 경쟁률 11대1.
7백여 가구 모집에 8천 가구 가까이 몰렸습니다.
김해 '율하2차 e-편한세상' 아파트도 7백 가구 청약에 6천여 명 가까이 몰려 평균 8대1의 경쟁률이 기록됐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호 / 전북 전주시
- "전주에서 1천 가구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가 최근에 분양된 거 없었어요."
이같이 최근 지방 분양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부산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있어 관심입니다.
화요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부산 '다대롯데캐슬블루' 견본주택.
35층짜리 아파트 9개 동, 1천3백 가구 대단지인데, 지방 분양시장의 인기를 실감하듯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수요일부터는 용인 동백지구의 마지막 새 아파트인 '신동백 서해그랑블2차'가 선보입니다.
20층짜리 10개 동, 8백여 가구 단지인데, 분양가를 비교적 낮게 책정해 주목됩니다.
출입구를 2개 만든 부분임대형 주택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정균 / 동백 서해그랑블2차 본부장
- "저희는 실수요자를 위한 거품을 뺀 가격으로 3.3제곱미터당 1,070만 원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금액인 3.3제곱미터당 1,270만 원대보다 합리적입니다."
이밖에 이번 주 호반건설이 광교에서 새 아파트를 내놓고, 극동건설은 경북 안동에서 아파트 청약접수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