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합중심도시인 세종시에 건설될 첫 마을이 두 번째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60%로 확대된 가운데 인근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세종시 첫 마을의 2단계 분양 설명회장.
세종시로 입주할 공무원들이 몰려 빈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어수선했던 1차 분양 때도 21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첫 마을에 공무원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재석 / 국토해양부 주무관
- "내년이면 가족들과 함께 내려가야 하는데 마침 집을 사야 될 시기와도 겹쳐서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더구나 2차 분양에서는 공무원들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50%에서 60%로 10% 늘어났습니다.
이번 2단계 분양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3천 5백여 가구.
크기별로는 59㎡에서 149㎡까지 다양한 평형 대가 골고루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관심사인 분양가는 지난 1단계 분양가였던 3.3㎡당 640만 원 선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2차분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이른바 빅3 브랜드로 공급돼 인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세종시로 입주할 공무원들은 자녀 교육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첫 마을이 신종 베드타운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교육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