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은 기본, 야외골프장에 와인바ㆍ식물농장까지.`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속속 들어오면서 공동 이용 공간이 첨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피트니스센터나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이고 영어마을 공부방 등 교육시설, 북카페 소극장 게스트하우스 등 문화시설까지 등장해 주민들이 일상생활 대부분을 단지 안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리빙`이 가능해졌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에서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는 파3 골프장 6홀이 들어선다.
이 아파트에는 골프장뿐 아니라 18홀 규모의 실내 골프연습장, 실내 수영장, 180석 규모 대형 독서실, 영어도서관, 연회장 등 9256㎡가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축구장 1.5배 규모(1만1900㎡) 중앙공원도 들어선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동에 분양 중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에는 마사지, 음악, 아로마테라피 등을 즐길 수 있는 릴랙스룸과 스카이라운지가 만들어진다. 스카이라운지는 야간에 와인바로 운영된다.
SK건설이 수원시 정자동에 분양 중인 `수원 SK 스카이뷰`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 수영장이 설치된다. 해수풀 시스템은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최소한의 소금을 이용한 친환경 살균 방식을 이용한다.
포스코건설이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분양할 `서울숲 더샵`에는 식물농장이라는 생소한 시설이 들어선다. 전기와 물을 이용해 무농약ㆍ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로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에는 미니 카약장이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양시 `래미안 휴레스트`는 유아수영장이 있다.
인천 청라지구 주상복합 `
한 대형 건설사 마케팅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입지와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을 좌우했지만 최근에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는지 여부가 아파트 수준을 가늠하는 주요 요소로 떠올랐다"며 "건설사들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