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경기도의 판교테크노벨리가 2013년 완공을 앞두고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IT와 BT, 게임 산업을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외곽 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판교.
이곳에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 부지에 입주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판교테크노벨리는 경기도가 66만㎡ 부지에 약 4조 원을 들여 조성한 IT 클러스터입니다.
현재 88%의 공정을 보인 기반조성이 끝나면 안철수연구소와 NHN, 엔씨소프트 등 국내 굴지의 IT업체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 인터뷰 : 최외돌 / 엔씨소프트 팀장
- "현재 저희 회사가 전체 임직원 수가 2,500명인데요. 기존의 삼성동에 갖고 있는 R&D센터에서 수용이 어려워서 이번에 판교R&D센터를 추가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13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6만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동경 / 경기도 과학기술과 계장
- "국내외 첨단 R&D 기관, 연구 집적 개발시설, 금융지원시설을 유치해 세계적인 IT 클러스터 허브로 육성하고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입주가 확정된 컨소시엄은 모두 30곳, 기업은 290여 개에 이릅니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의 남은 부지 5만7천㎡도 3.3㎡당 1천만 원∼1천 5백만 원 선으로 추가 분양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
- "9월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는 거리기 때문에 강남이나 다른 지역에서 창업수요도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IT와 BT 그리고 게임산업까지 어우러진 판교테크노밸리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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