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째 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추운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전셋값은 겨울철 비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반등 조짐을 보이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에 이어 0%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말 거래를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는 제자리 걸음을 했고, 서초와 송파도 미미한 오름세를 보이는데 그쳤습니다.
부동산에는 간간이 매수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희망 가격 차이가 커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전셋값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특히 신혼부부와 취학과 교육, 인사발령으로 인한 수요들이 가세하며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겨울철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데, 가격 변동률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학군이 좋은 지역이나 대기수요가 많은 지역 위주로 호가 상승 변동률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셋값 상승은 서울은 송파, 관악, 양천 등지에서 경기 의왕, 군포, 용인 등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또 파주와 화성 등에도 인근 기업 공장으로 발령받은 이사 수요로 인해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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