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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화에서는 소리를 잃었지만 국극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정년이가 끝내 엄마 공선(문소리 분)으로부터 국극 배우의 길을 허락받아 감동을 자아내는 한편, 사활을 건 합동공연 ‘바보와 공주’의 막을 올린 매란국극단은 첫 공연 직후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뒤 잠적한 매란의 간판스타 문옥경(정은채 분)으로 인해 패닉에 빠진 상황이다. 이에 재기를 다짐하며 돌아온 정년이와 매란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11화 방송을 앞둔 16일, 윤정년(김태리 분)과 허영서(신예은 분)가 ‘매란국극단 신성배우 무료공연’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각기 다른 장소에서 길거리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현장 스틸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서는 고운 한복 도포자락과 부채를 휘날리며 자신감 넘치는 자태로 공연을 펼치는 모습. 이전까지 보여줬던 무대 위 부담감은 벗어 던지고, 수많은 군중들의 환호를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정년이의 공연장은 이렇다할 관중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부채를 손에 꼭 쥐고 무대에 나선 정년이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역력하다. 이에 불과 얼마전까지 ‘춘향전’ 속 방자 소리 한 자락 온전히 부르지 못했던 정년이가 공연을 무사히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늘(16일) 밤 9시 20분에 11화가 방송되며, 내일(17일) 대망의 최종화가 방송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