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현철(본명 강상수)이 유족과 동료, 후배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현철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족, 지인과 더불어 이자연 태진아 설운도 배일호 현숙 인순이 김용임 강진 유지나 박상철 진성 박구윤 등 동료들이 참석했다.
태진아는 “친근하게 웃으시며 무대에서 열정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늘 편안한 웃음을 주셨던 모습들이 그립다”라며 “사랑하는 선배를 보내는 비통함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트로트 4인방의 맏형께서 가셨다”고 운을 뗀 설운도는 “한평생을 국민들의 애환과 아픔을 노래로 위로한 애국자셨다. 전 세계를 돌며 고생도 많이 하셨다. 마지막 무대를 서고 싶으셨을 것이다. 형님 편안히 가세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 고(故) 현철(본명 강상수)이 유족과 동료, 후배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던 빈소에는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가수 김연자, 진성, 남진, 임영웅, 영탁 등 선후배 동료부터 윤석열 대통령, 유인촌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까지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한 현철은 이후 1980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 히트를 하면서 대중에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사랑을 나비인가봐’ ‘청춘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는 1989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1990년에는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가수로 올라섰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