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학연이 친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51K |
차학연 가족, 알고 보니 대가족
배우 차학연이 친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학연은 tvN ‘무인도의 디바’ 종영 후 MBN스타 사옥에서 만나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차학연은 극 중 보도국 기자 강우학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예능국 PD 강보걸 역의 채종협과 찐형제 케미를 선보였고, 목하 역의 박은빈과는 절친한 친구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면서도, 때론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선을 넘는 다정함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채종협과는 박은빈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누가 연인이 될지 드라마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에 차학연에게 실제 친형과의 케미와 삼각관계를 이루게 되면 어떤 결정을 하게 될 것 같냐고 묻자 “친형과 14살 차이가 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극 중과 같은 서사를 가지고 있다면 나 역시도 양보할 거 같다. 비집고 들어가서 전투할 생각은 안 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혹 동일선상이라면 대결을 해볼 거 같다”라며 “그러나 상대방의 결정을 존중할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차학연은 “친형은 나에게 아빠 같은 존재다. 연기를 하고 데뷔 과정을 준비할 때도 많이 뒷바라지 해줬다”라며 “가끔 기저귀를 갈아줬다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더불어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형, 큰누나, 작은누나, 나까지 이렇게 가족이 구성돼 있는데 형과 누나들이 결혼해 조카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다 모이면 대가족이다”라며 “다 모일 때도 있고 몇몇 모일 때도 있는데 늘 만날 때마다 좋다”고 언급했다.
또한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 한 번 우리 집에 모인 적이 있는데 정전이 됐었다
나아가 차학연은 “이런 가정 환경에서 살다 보니 극 중 우학이가 겪어야 했던 어린 시절의 비극이 크게 아픔으로 다가온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인도의 디바’는 지난 3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