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거란 전쟁’의 이원종과 백성현이 첨예한 대립을 펼친다. 사진=KBS |
최수종-이원종 행보에 시선 집중
‘고려 거란 전쟁’의 이원종과 백성현이 첨예한 대립을 펼친다.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개경궁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강감찬(최수종 분)과 강조(이원종 분)가 황급히 개경으로 향한다.
앞서 천추태후(이민영 분)가 김치양(공정환 분)의 아들을 후계자로 삼으려 한다는 소식을 들은 강조는 목종(백성현 분)에게 유행간(이풍운 분)과 김치양을 처단하고 조정을 바로 세워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정치에 관심을 잃은 목종은 강조에게 개경의 일은 걱정하지 말고 소임에만 전념하라고 명했고, 황제에게 남은 마지막 믿음마저 완전히 상실한 강조는 슬픔에 잠겼다.
오늘(17일) 공개된 스틸에는 위기에 놓인 목종을 구하기 위해 개경으로 진격하는 북방의 장수 강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묵직한 갑옷 차림에 투구까지 장착한 강조는 마치 전투를 앞둔 듯 비장한 눈빛과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편전에 들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아들의 품에 안겨 두려움에 떨고 있는 천추태후를 비롯해 예상치 못한 강조의 등장에 깜짝 놀란 목종은 말문이 막힌 듯 동공 지진을 일으키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강조는 서늘한 분위기 속 목종을 매섭게 바라보며 위협적인 태도로 돌변, 예측 불가 전개를 짐작케 하며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마을 인근 호장들이 군사들을 모으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충주 절도사 강감찬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는다. 자칫 황제가 위기에 처하게 될 경우, 거란에게 군사를 일으킬 명분을 주게 된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그는 곧장 개경으로 향한다. 한달음에 개경에 도착한 그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은 듯 충격에 잠겨 있어, 과연 어떤 사실을 알게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은 “3, 4회에서는 김치양이 벌인 방화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고려 황실에 대격변의 바람을 몰고 온다. 위기에 놓인 목종과 거란에게 침략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개경에 온 강조와 강감찬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또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