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설경구가 영화 ‘소년들’을 통해 느끼게 된 정의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뉴스룸’ 캡처 |
“정의라는 말, 갈수록 판타지 같아”
배우 설경구가 영화 ‘소년들’을 통해 느끼게 된 정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는 ‘소년들’ 설경구가 출연했다.
설경구는 최근 개봉한 영화 ‘소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년들’은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설경구는 “10대 소년들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옥살이까지 했던 사건이다. 나중에 재심을 거친다. 참 아이러니한 게 피해자 가족이 재심을 하자고 했다. 사회적 약자가 받은 피해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제자리로 돌려놓은 사건”아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라는 말이 갈수록 판타지 같은 단어가 되는 세상이다. 이런 사회의 모순으로 겪게 되는 아픔을 버리지 마시고 끌어안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 배우 설경구가 ‘뉴스룸’에 출연했다. 사진=‘뉴스룸’ 캡처 |
↑ ‘뉴스룸’ 설경구. 사진=‘뉴스룸’ 캡처 |
설경구는 “영화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기능이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공유를 하면서 이런 사건을 이야기하다 보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며 기대하는 바를 전했다.
그러면서 “실화를 모티브
덧붙여 “약천오거리 택시기사 사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형사 반장님이 계신다. 그때도 15세 소년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을 때 제보를 받고 진범을 잡아 자백까지 받아내셨다. 그분의 모티브를 갖고 왔다”라고 밝혔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