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MBN |
26일 방송되는 MBN 예능 ‘우리들의 쇼10’에서는 11년 동안 10대 가수에 오른 ‘레전드 가수’ 전영록이 직접 단장으로 출격한다. 이날 김다현과 나태주는 감성과 퍼포먼스라는 ‘극과 극’ 대결로 빅매치를 선보인다.
김다현은 체크 셔츠에 레드컬러 숄, 오버사이즈 조끼에 청치마를 입은 채 무대에 등장, “그때 당시 단장님 패션 따라서 소매도 걷고, 잠자리 안경도 썼다”라며 복고풍 의상이 오마주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민호는 “소매를 접어 입게 한 패션의 원조”라고 유행선도자였던 전영록을 설명했지만, 전영록은 “길어서 소매를 걷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웃픈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다현은 1982년도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전영록의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을 대결 곡으로 선택했고, 독보적인 음색으로 절절한 애절함을 극대화시키는 열창을 쏟아냈다. 김다현의 무대에 전영록은 “이 곡은 정말 어려운 노래”라는 말과 함께 “다현이가 어른이 됐다. 음색도 어른이 되고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감탄을 터트려 기운을 북돋웠다.
나태주는 특급 퍼포먼스로 반격에 나섰다. 전영록은 화려한 목걸이와 올블랙 가죽으로 강렬한 패션을 한 나태주를 향해 “의상 점수 만점”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던 상태. 그리고 나태주는 “저랑 가장 잘 맞는 색깔, 오마주해도 자연스러운 곡”이라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선택한 이유를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나태주는 완벽한 칼군무와 극강의 고음으로 퍼포먼스 제왕의 매력을 발산한 데 이어 후렴 부분에서는 마이클 잭슨으로 깜짝 변신해 절도 있는 안무와 화려한 문워
전유진은 “찢었다!”라며 놀라워했고, 전영록은 “정말 기가 막힌다. 21세기 퍼포먼스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의상부터 노래까지 ‘복붙 싱크로율’을 과시하며 오마주 무대를 완성한 김다현과 나태주 중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