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2’, 카바디 대표팀에 3대 0 완승

↑ 사진 ㅣJTBC

‘어쩌다벤져스’가 카바디 국가대표 팀을 상대로 3 대 0 완승했다.
2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와 카바디 국가대표 팀이 맞붙었다. ‘어쩌다벤져스’의 ‘원조 센터백’ 이장군이 이날만큼은 본업인 카바디 선수로 활약했다.
‘어쩌다벤져스’는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카바디 국가대표 팀과 ‘6 대 6 꼬리잡기’로 피지컬 대결에 돌입했다. 스피드가 빠른 멤버를 위주로 꼬리잡기 선수를 구성해 김준현이 꼬리에 섰다. 반면 카바디 국가대표 팀은 이장군이 머리를 맡아 이장군과 김준현의 쫓고 쫓기는 싸움이 흥미를 돋웠다.
1라운드 승리를 내어주며 승부욕이 끓어오른 ‘어쩌다벤져스’는 비장하게 2라운드에 임했고 점점 붙는 속도를 이기지 못한 카바디 국가대표 팀이 먼저 해체되며 동률이 됐다. 특히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중심을 잃은 ‘어쩌다벤져스’ 꼬리 김준현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으나 다시 우뚝 일어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결국 카바디 국가대표 팀의 연결이 풀어지며 ‘어쩌다벤져스’는 피지컬 대결의 승자가 됐다.
또한 전투 닭싸움으로 이기자부대를 꺾은 이동국 수석 코치와 ‘멸치벤져스’가 카바디 국가대표 팀과 단판승부를 벌여 관심이 모아졌다. 이동국 수석코치는 호통으로 상대를 기선 제압했고 몸을 날려 꼬리 탈취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축구 경기가 시작되자 공격수에 미련이 남은 이장군은 카바디 국가대표 팀의 스트라이커로 오랜만에 최전방에 나섰다. 카바디 국가대표 팀은 초반 강한 압박과 활발한 콜 플레이, 빠른 질주를 이어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가운데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이장군이 교체 아웃되는 비상사태를 맞이했다.
‘어쩌다벤져스’와 카바디 국가대표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전에서는 한 골도 터지지 않았다. 이후 후반전에서 김준호에게 패스를 받은 류은규가 노마크 찬스로 값진 선취 골을 넣었다. 무엇보다 임남규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 1골을, 상대의 추격의 불씨를 꺼트리는 추가 골을 터뜨리며 누적 15골로 현재 ‘어쩌다벤져스’의 ‘득점왕’ 1위를 차지했다.
3대 0으로 종료된 이날 경기 MOM은 상대 팀에서 직접 선정했다. 카바디 국가대표 팀은 ‘어쩌다벤져스’ 선제골의 주인공 류은규를 MOM으로 뽑았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