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 김소혜가 ‘순정복서’ 출연을 확정했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2 새 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 홍은미)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 이권숙’을 원작으로 한 스포츠 성장 드라마로 천재 복서 이권숙과 내 선수의 목숨 값을 벌기 위해 반드시 져야 하는 경기를 만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에이전트의 승부조작 탈출기다.
이상엽은 ‘순정복서’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들여 단기간에 골수까지 빼먹고 은퇴시키는 S&P 스포츠 에이전트 ‘김태영’을 연기한다. 김태영은 내 선수의 영달과 돈이라면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인간말종 에이전트로, 특급 투수 김희원을 위해 3년 전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에게 접근한다.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굿캐스팅’, ‘미치지 않고서야’, ‘이브’ 등 출연 작품마다 인생캐를 탄생시킨 이상엽은 김소혜와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소혜는 극 중 열일곱 나이에 복싱스타로 떠오른 천재복서 ‘이권숙’ 역을 맡았다. 그랜드슬램을 앞두고 돌연 잠적한 뒤 새로운 삶을 살던 이권숙은 악질 에이전트 김태영을 만나 인생의 변곡점을 맞는다고. 드라마 '고래먼지', '최고의 치킨', '계약우정', '그녀의 버킷리스트', 영화 '윤희에게' 등에서
‘순정복서’는 주어진 재능과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아름다운 성장과 스포츠 업계 사람들의 인생을 흥미롭고 솔직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곧 첫 촬영에 돌입, 내녀 상반기 안방극장을 찾는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웅빈이엔에스,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