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시언(오른쪽)이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캡처 |
이시언의 전세 사기 피해 사연은 지난 3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공개된 '나 혼자 안사는 이시언 만남'이라는 영상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이시언이 차기작에서 전직 사기꾼 역을 맡았다는 말에 "실제로 사기를 쳐본 적 있냐. 크게 당한 적은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시언은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상도동 집 전세금 1억 3000만원을 떼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약 당첨 후) 사람들이 '돈 벌었으면서 왜 이사 안 가고 저기 사냐, 콘셉트 아니냐'고 했다. 전세금을 못 받아서 못 나간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법적 조치 후 상도동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시언은 "지금도 못 받았다. 법적인 조치를 취해 놓고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 오게 됐다"고 말했다.
↑ 이시언이 살던 원룸. 사진|유튜브 캡처 |
↑ 이시언이 청약에 당첨돼 마련한 아파트.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
부산 출신으로 서울에 올라와 상도동 원룸에서 오랜 기간 살던 이시언은 2016년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당시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은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만든 주택청약통장에 꾸준히 7~8년 동안 한 달에 3만원씩 입금했다. 이후 1순위가 됐을 때 신청했는데 당첨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시언이 당첨된 이 아파트 34평형 분양가는 6억원대였으나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0월 17억 3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시언의 전세 사기 피해에 "청약 당첨만 부러워했는데 이런 일이 있었네요.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돈을 못 받고 이사했군요. 법대로 해서 꼭 받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