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파워 오브 도그' 포스터 |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28일 오전(한국시간)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이 감독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은 ‘벨파스트’ 케네스 브래너,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리코리쉬 피자’ 폴 토마스 앤더슨,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티븐 스필버그이 경쟁했다.
무대에 오른 제인 캠피온은 “다른 후보들 모두 사랑하고 영광을 돌리고 싶다. 다들 유능하기 때문에 저 말고 누구라도 수상하셨을 거다. 저는 연출하는 것을 너무 사랑한다. 스토리에 깊이 빠질 수 있고 어떤 세상을 구현해내는 것이 때문이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많이 배웠다. ‘파워 오브 도그’에서 많은 배우들, 친구들과 함께 작업했다”며 배우들과 넷플릭스 팀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1967년 출간된 토마스 새비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워 오브 도그’는 20세기 초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한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얼스틴 던스트, 제시 플레먼스 등이 출연했다.
지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을 휩쓸었고, 지난해에는 윤여정이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한국 최초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는 등 한국 영화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아쉽게도 한국 영화가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무대에서는 시상자로 초청된 윤여정을 비롯해 일본의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등을 만날 수 있다.
‘아카데미상’은
이날 시상식 중계의 진행은 인기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스타 통역사 안현모가 맡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