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느라기2...ing'.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연출 이광영,극본 유송이,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미디어그룹테이크투·SBS모비딕)가 시월드 격공일기에 이어 K-임산부 민사린(박하선 분)의 성장일기를 그려내며 또 한번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100% 현실 복붙 에피소드를 과장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내 남녀노소, 세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준 것. 임신, 현실 육아, 그리고 이혼 등 캐릭터들의 심리를 내밀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가치관이 다를 수 있는 각 가족들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여기에 캐릭터를 더욱 현실감 있게 표현한 박하선, 권율, 문희경, 백은혜, 최윤라 등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며느라기2...ing’는 12주동안 누적 3500만뷰를 기록, 그 뜨거운 인기를 고스란히 입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출산이 임박한 민사린과 무구영(권율 분) 부부가 뱃속의 열무를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임신으로 인해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때로는 서로를 오해하고, 다시 화해하며 많은 고군분투를 겪었던 부부는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찐 가족’으로 성장해 있었다. 여기에 딸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전업 육아를 선택한 무구일(조완기 분), 앞으로도 커리어우먼으로서의 행보를 밟아 나갈 정혜린(백은혜 분) 역시 소소한 행복 속 자신들만의 가치 있는 삶을 찾았다. 결국 남편과의 이혼을 선택한 무미영(최윤라 분) 역시 대학원 공부를 시작,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서며 더욱 밝아진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까지 함께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출산, 육아, 이혼 등 자식들의 각양각색 해프닝으로 함께 고민했던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과 시아버지 무남천(김종구 분)은 출산을 앞둔 민사린과 무구영을 위해 애정을 담아 유모차를 구입했고, 그 따뜻한 마음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며 훈훈함으로 꽉 채운 완벽한 해피 엔딩을 완성했다.
약 3개월의 시간 동안 총 12화의 에피소드를 선보였던 ‘며느라기2...ing’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한층 더 깊어지고 확장된 공감을 전달하며, 웹툰 원작 드라마의 확장과 진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웹툰 원작을 토대로 민사린, 무구영 외 다양한 인물들의 캐릭터에도 이야기를 더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던 시즌1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시즌2에서는 기존 캐릭터를 그대로 갖고 가되 원작에는 없던 완벽하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선보였던 것. 시월드 적응기에서 더 나아가 ‘임신’이라는 소재로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하며 위로를 전하며, 우리 가족들과 주변을 이해하고 돌아보게 되는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냈다. 특히 박하선, 권율, 문희경, 김종구, 조완기, 정혜린, 최윤라 등 배우들은 눈부신 열연으로 임신과 육아 등을 통해 겪을 수 있는 각 인물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결코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며느라기2...ing’는 매화 300만뷰 내외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12주간 꾸준한 화제와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동안 다양한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카카오엔터는 '며느라기2...ing'를 통해서도 미드폼 드라마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갑작스런 임신에 당황하는 임산부 민사린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 일과 가정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민사린의 모습 등, 약 20분 내외로 집중할 수 있는 테마와 에피소드들로 구성, 매화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빠져들어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것. 밀도 높은 전개의 카카오TV 미드폼 구성이 ‘며느라기2�쫒ng’에서도 시청자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욱이 시청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작품의 콘셉트 등을 고려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하면서, 나른한 주말 오전 새로운 에피소드를 시청하고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 댓글을 통해 함께 시청한 이들과 에피소드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토론의 장이 열려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즐기는 재미도 전했다.
‘며느라기2...ing’는 제작진의 예고대로 ‘한번 더 해피엔딩’을 맞으며, 다양한 인생의 순간에서 가족과 함께 진정 원하는 행복을 찾아갈 수 있다는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12주 동안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함께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던만큼 마지막까지 의미있는 메시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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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