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03회에서는 아르바이트 중 동갑내기 여친과 사귀게 된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꿈꿔오던 이상형인 만큼 수많은 남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자 동료들은 모두 한 번씩 여자친구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전적이 있었을 정도라고.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여자친구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동료들은 여자친구에게 고백한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는 유부남과 마음이 통했다며 고민남을 차버리는데, 이것 역시 여자친구 혼자만의 오해였다. 유부남을 짝사랑한다는 소문과 “이건 병”이라고 말하는 동료들의 비난에 여자친구는 다시 고민남에게 연락해 진실한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이런 고민녀의 모습을 보며 곽정은은 "오직 타인의 얄팍한 관심이 살아가는 동력이 됐다. 연극성 인격 장애라고 하는데, 가상의 세계에 살면서 항상 주목받아야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각종 시그널을 착각하지 않고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노하우로 "일단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적어도 손깍지 정도는 꼈을 때 상대방이 나한테 마음이 있다는 거라고 생각해야 한다. 조금 더 침착하라는 뜻이다"라며 엄격한 관심 구별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시 여자친구를 만날지 고민이라는 고민남에게 한혜진은 "여자친구에게서 다시 연락이 안 왔다면 회의적이었겠지만 본인이 잘못 됐다는 걸 이제 스스로 알고 있다. 아직 23세밖에 되지 않았으니 이런 과정들을 겪다보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거다"라고 응원했다.
김숙은 "사람이 사람을 바꾸는 건 쉽지 않다. 지금은 모두가 다 여자친구를 떠났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곽정은은 "여자친구는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있다. 신념은 결국 삶의 결과를 낳는데, 여자친구는 늘 누군가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 신념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고민남 개인이 바꿀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