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tvN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연출 유종선, 극본 이재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종선 감독, 옥택연, 김혜윤, 민진웅, 박강섭, 이상희가 참석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별종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이혼) 부인의 명랑 코믹 사극이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해했다.
연출을 맡은 유종선 감독은 "'어사와 조이'는 자유롭고 새로운 사극이다. 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기존 사극과는 다르게 자유롭고 새롭다. 자유로움과 새로움을 가진 인물이면서도 당시와의 접점이 없지 않다. 코미디, 드라마가 다채롭게 들어있다. 그간 워낙 훌륭했던 코미디 사극이 많다. 저희도 저희만의 색을 가지려 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드라마 ‘빈센조’, ‘구해줘’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한 옥택연과 ‘어쩌다 발견한 하루’, ‘SKY캐슬’로 단숨에 안방극장이 주목하는 20대 여주로 떠오른 김혜윤이 출연한다.
유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코미디에 대한 의지와 아이디어가 많고, 캐릭터의 극적 중심을 지켜나갈 수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했다. 두가지 모두 뛰어난 분들이 오셔서 즐겁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유교의 성지 조선에서 “거 살다 보면 이혼할 수도 있지”라는 보기 드문 마인드를 가진 시대를 앞서 나간 현실주의자, ‘김조이(金祚怡)’로 분한다. 김혜윤은 "전작에서 짧게 (사극) 역할을 했었다. 살짝 맛보니까 해보고 싶은 장르라는 생각을 했다. 빠른 시일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즐겁다"며 "이 작품을 통해 전보다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옥택연과 김혜연의 호흡은 어땠을까. 옥택연은 "6개월 정도 함꼐 촬영 했는데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며 "김혜연이 맡은 조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통통 튀는데 김혜연이그 캐릭터에 딱 어울리는 연기를 하고 있다. 러블리하고 귀엽다"고 칭찬했다.
김혜연은 "첫 만남때 부터 굉장히 밝고 장난꾸러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옥택연이 밝은 에너지를 많이 줬다"며 "현장에서도 지금까지 유쾌하고 쾌활하다. 분위기 메이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
오는 8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